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정보 후기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스틸컷
이번 글은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기본 정보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재난, 서스펜스, 스릴러, 공포
개봉: 2018년 4월 12일
러닝타임: 90분
감독, 제작진, 출연진
감독: 존 크래신스키
각본: 스콧 벡, 존 크래신스키, 브라이언 우즈
주연: 에밀리 블런트, 존 크래신스키, 밀리센트 시몬스, 노아 주프
줄거리
소리를 내면 나타나는 괴생명체와 사투를 벌이는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생존하려면 법칙을 지켜야 합니다. 첫 번째, 어떠한 소리도 내서는 안 됩니다. 두 번째, 아무 말도 해서는 안됩니다. 세 번째, 붉은 등이 켜지면 무조건 도망가야 합니다.
결말, 후기
실제 부부인 존 크라신스키와 에밀리 블런트가 영화에서 부부로 나옵니다. 존 크래신스키는 콰이어트 플레이스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남편인 존 크래신스키가 수정한 내용을 읽어보고는 에밀리 블런트는 자신의 출연 의사를 밝혔고 존은 매우 흡족해했다고 합니다. 에밀리 블런트의 출연이 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초반부터 어린아이가 괴물에게 살해당하는 모습으로 강렬하게 시작됩니다. 소리를 내면 나타는 괴수에 의해 세상은 소리를 내면 살지 못하는 세상이 됐습니다. 이 괴수에 의해 막내아들을 잃은 에블린과 리 부부는 남은 두 아이 레건과 마커스를 지키기 위해 더 조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좀 의아했지만 에블린은 이 상황에 임신을 한 상태입니다.
맏이이자 딸인 리건은 영화 초반에서 분노 유발을 일으키는 행동을 많이 일으킵니다. 리건은 막냇동생에게 소리 나는 비행기 건전지를 부모 몰래 건네주는데 그로 인해 동생을 잃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후반부에서 괴물을 물리치는 해결책을 갖고 있는 인물이 됩니다. 리건은 청각장애인으로 가족들이 이로 인해 말을 하지 않고 수화로 대화를 거의 하기 때문에 괴물에게서 더 발견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리는 딸 레건을 위해 인공와우(청각신경에 전기적 자극을 줘서 손상된 기능을 대행하는 전기 장치)를 개발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훗날, 이 인공와우가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둘째 아들 마커스는 겁이 많은 소년으로 초반 많은 답답함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리는 마커스와 물가로 가 생선을 잡다가 소리를 내도 괜찮은 폭포 근처로 데려갑니다. 마커스는 누나와 아버지 리의 관계를 걱정합니다. 막내아들의 사건으로 리와 레건의 사이는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에블린은 하필이면 아무도 없을 때 출산을 하게 됩니다. 에밀리 블런트의 출산 장면 연기는 명연기로 꼽히기도 합니다. 레건과 마커스는 괴수들에게 쫓기는 와중 레건은 마지못해 받은, 리가 만든 인공와우 노이즈 고주파 소리에 괴수가 괴로워하고 공격하지 못한다는 걸 알아챕니다. 하지만 겁먹은 마커스는 소리를 지르게 되고 레건은 자신 또한 인공와우 소음을 버티지 못하고 전원을 끕니다.
아이들을 살릴 방법은 자신의 희생뿐이 없다는 걸 깨달은 리는 큰 소리를 질러 괴물이 자신을 향하게 만들고 결국 죽고 맙니다.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할 새도 없이 괴물은 남은 가족들에게 다가옵니다. 레건은 무언갈 생각하더니 마이크에 인공와우 노이즈를 증폭시켜 괴물을 괴롭게 만들고 에블린은 그런 괴물을 향해 총을 쏩니다. 레건은 인공와우, 마이크를 꽉 손에 쥐고 에블린은 결의에 찬 모습으로 총을 드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평이 좋은 편입니다. 공포의 몰입감이 적정했고 과하지 않은 전개 방식에 호평을 받았습니다. 에밀리 블런트의 명연기도 한몫을 단단히 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공포영화이지만 가족애 부성애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요소도 포함된 영화이기도 합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초반부 이해 설정에 대해 많은 부분이 생략된 듯해 아쉬웠습니다. 세세한 관점으로 보는 것을 좋아하는 관객에게는 다소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겠습니다. 폭포 근처에서 말을 할 수 있다면 폭포 주변에서 거주를 하면 되지 않느냐, 제일 어린아이를 맨 뒤에서 따라오게 했느냐 등의 자잘한 문제점들을 짚어내는 관객이 많았습니다. 전반적인 작품 스토리는 괜찮았지만 중간중간 떨어지는 몇 가지의 개연성은 약간 아쉬웠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레건 역을 맡은 밀리센트 시몬스는 실제로 청각장애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녀의 연기가 더 실감 난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깔끔한 공포영화였습니다.
개인적인 평점
10점 만점에 8.3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