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트북 정보 후기
이번 글은 영화 노트북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기본 정보
등급: 15세 관람가
개봉: 2004년 11월 26일
장르: 드라마, 로맨스, 멜로
러닝타임: 123분
감독과 출연진
감독: 닉 카사베츠
주연: 라이언 고슬링, 레이첼 맥아담스
조연: 제나 로우랜즈, 제임스 가너, 조안 알렌, 제임스 마스던, 헤더 월쿼스트
줄거리
거의 한평생을 함께 한 남녀의 굳건한 러브스토리입니다. 열일곱 살에 처음 만난 노아(라이언 고슬링)와 앨리(레이첼 맥아담스)는 첫눈에 반한 노아의 끈질긴 구애로 풋풋한 사랑을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집안의 배경이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은 앨리의 집안의 반대로 이별하게 됩니다. 성인이 되어 어쩌다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서로의 추억을 꺼내며 다시 한번 이 사랑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결말, 후기
노트북은 로맨스 영화의 교과서로 불리며 재개봉도 몇 번 했던 영화입니다. 대표적인 로맨스, 멜로 영화로 여전히 회자되는 영화 중 하나이며, 멜로영화를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항상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영화기도 합니다. 영화는 초반부터 흥미로운 전개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듭니다. 영화의 첫 장면은 노부부로 시작됩니다.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남편인 할아버지가 정성스레 간호하는 모습으로 영화는 시작을 알립니다. 이 두 사람이 영화의 주인공인 노아와 앨리입니다. 둘의 열정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모습들로 가득한 과거 내용이 교차되며 전개됩니다.
십대 시절 노아가 앨리에게 첫눈에 반하는 순간부터 앨리에게 끈질기게 구애를 청하던 모습이 아직까지 생생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앨리 역을 맡은 레이첼 맥아담스는 완벽한 사랑스러움 그 자체로 이 영화에서 맡은 바를 충실히 소화해 냅니다. 둘은 열렬히 사랑하기도 하지만 열렬히 싸우기도 합니다. 자주 싸우지만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크기에 늘 다시 화해를 하고 다시 열심히 사랑을 합니다. 늦은 밤의 도로에서 춤을 추던 장면은 명장면으로 손꼽힙니다. 라이언 고슬링과 레이첼 맥아담스는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앨리는 노아를 부모님에게 소개해 주지만 앨리의 어머니 아버지는 변변치 않은 직업을 가진 노아를 마음에 들지 않아 합니다. 뜨겁고 불꽃같은 사랑을 하던 두 사람은 앨리의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로 한차례 헤어지게 됩니다. 노아는 앨리가 떠난 후 하루에 한 통씩 사랑한다는 편지를 쓰지만 앨리 어머니는 노아가 쓴 365통의 편지를 가로채며 앨리에게 숨깁니다.
서로의 오해가 커져 서로를 잠시 잊고 산 둘은 어느덧 성인이 되었습니다. 간호조무사로 자원해 일하던 앨리는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됩니다. 잘생기고 지적이고 재력까지 갖춘 론 해먼드에게 앨리는 마음을 열게 되었고 론은 앨리의 부모님의 마음에도 들게 됩니다. 론 하몬드 역을 맡은 제임스 마스던의 연기도 인상 깊었습니다.
노아는 군대를 다녀오고 아버지의 도움으로 꿈에 그리던 저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서로의 삶을 살아가다 노아는 우연히 앨리를 보게 되지만 앨리의 옆에는 약혼자가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아버지까지 돌아가시게 된 불행을 겪은 노아는 그저 무감각하게 살아갑니다.
앨리는 신문에 실린 노아의 사진이 들어간 기사를 본 후 옛 감정에 휩싸입니다. 앨리가 노아를 찾아감으로써 둘은 재회하게 됩니다. 시간이 흘렀지만 둘은 전과 똑같이 격정적으로 싸우고 격정적으로 사랑합니다. 서로 계속 잊지 못하고 살아왔다는 걸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들에게 끝이었던 순간은 없었습니다.
매일 죽도록 싸우겠지만 사랑하므로 기꺼이 하겠다는 노아, 그 사랑을 받아들인 앨리. 노아는 노인이 된 현재까지도 앨리를 위해 살아갑니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앨리에게 자신들의 사랑 이야기를 항상 들려줍니다.
노아의 대사처럼 이 정도의 삶이라면 어느 누구보다도 행복하고 성공한 인생을 살았다고 자부한 그의 말에 적극 동감하는 바입니다. 첫사랑이 끝사랑이 되기까지의 장면 하나하나가 모두 아름다웠던 영화 노트북이었습니다.
명대사
-난 비록 죽으면 잊힐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평생 한 여자를 사랑했으니 내 인생은 성공한 인생이다.-
개인적인 평점
10점 만점에 9.6입니다.